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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6일(금) 제3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박인혁(대전)과 이상민(충남아산)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파워사다리

박인혁에게는 K리그 공식경기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이 부과됐다. 박인혁은 지난 6월 15일 음주를 하던 중 주차해놨던 차를 옮겨달라는 연락을 받고 차를 운전하여 이동시키다가 인근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박인혁은 15일 당일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사실을 보고했다.

이상민에게는 K리그 공식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이 부과됐다. 이상민은 5월 21일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음에도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 3경기에 출장하였고, 6월 19일에야 구단에 보고하여 관련 사실이 알려졌다.

출장정지 징계는 박인혁과 이상민이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연맹은 상벌위원회 종료 후 전 구단에 공문을 발송하여 K리그 구성원의 음주운전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음주운전을 포함한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내용의 모션그래픽 영상을 제작하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하기도 했다.

연맹은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파워사다리

서울 감독 최용수 – 인천 감독 임완섭.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평소라면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 더비’는 크게 조명 받지 못한 경기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기류가 흐른다. 역대 최악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의 충돌을 앞둔 두 팀이다.

서울과 인천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조우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서울은 최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0-2)까지 최근 5경기 연속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5연패는 안양LG 시절인 1995년 이후 25년 만의 충격적인 기록으로 서울은 2승6패(승점 6)로 11위에 올라 있다.

사실 울산과의 8라운드 대결은 굉장히 아쉬웠다. 기존의 4경기보다 확연히 달라진 퍼포먼스를 보였다. 단단한 정신무장이 이뤄진 선수들은 비교적 잘 싸웠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주세종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허물어졌다. 반전이 미뤄진 배경이다.

인천은 더 심각하다. 창단 이후 최다인 6연패다. 나머지 2경기도 비겼을 뿐,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한 채 꼴찌(12위)에 랭크됐다. 올해는 새 연고지를 찾아야 하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외에 한 팀이 K리그2 무대로 강등된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면 사상 최초로 강등을 경험하게 된다. 승점 4점차로 앞선 서울 원정에서 패할 경우, 격차는 7점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사정은 긍정적이지 않다. 큰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된 케힌데의 공백이 크다. 팀 내 주포인 무고사가 있지만 힘에 부치는 기색이 역력하다. 25일 개장한 여름이적시장에서 무고사가 짊어진 무게를 나눌 외국인 공격수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한편, 두 팀 간 상대전적은 21승17무11패로 서울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 10경기는 4승3무3패로 거의 대등했다.

U-23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FIFA는 25일 홈페이지에 도쿄 올림픽 대회 운영과 관련된 공지를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으로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경기 출전 연령이 1997년생 이후 출생자로 확정됐다. 남자 축구는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만 23세 이하 연령 제한이 있는 종목이다.파워볼사이트

올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만 23세인 1997년에 태어난 선수의 출전 여부가 화두에 올랐다. 97년생은 내년에 만 24세가 되기 때문에 기존 원칙대로라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FIFA는 지난 4월, 1997년생도 출전이 가능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하고 논의한 끝에 이번 도쿄 올림픽에 한해 만 24세인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까지 출전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에는 호재다. 우리나라 올림픽대표팀은 원두재(울산), 이동경(울산), 송범근(전북), 정승원(대구) 등 11명의 97년생 선수가 주축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이들이 전 세계에 기량을 뽐낼 수 있고 메달 획득 시 병역 면제까지 가능한 중요한 무대다.

FIFA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림픽 축구는 개막 전인 내년 7월 21일 미리 조별 예선을 시작해 8월 7일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간스포츠 안희수]

이랜드 제공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미드필더 고재현(21)을 임대했다.

고재현은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대구 FC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6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이랜드는 지난해 U-20 대회 지휘봉을 잡았던 정정용 감독이 읶는 팀이다. 고재현은 준우승이라는 쾌거에 힘을 보탠 선수다.

임대가 확정된 고재현은 “월드컵 이후 1년 만에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1년 동안 성장했다는 것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판현 K리그2 FC 안양도 중원을 보강했다. 포르투갈 리그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서 뛰던 황문기(24)를 영입했다. 유스팀 출전 경기를 포함해 5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했고, 2골·6도움을 기록했다.

안양은 “넓은 시야와 노련한 볼 배급 능력으로 중원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선수는 “안양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K리그 데뷔도 안양에서 해 기분이 묘하다. 팀의 전술에 적응해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1 경남 FC는 전북 현대 미드필드 정혁(34)을 영입했다. 임대 형식이며 올 시즌 말까지다. 2009년 인천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에 전북으로 이적했다. 통산 226경기에 출전했다. 21득점·18도움을 기록했다. 정혁은 “설기현 감독님과 다시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25일부터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이 시작됐다. 이미 각 팀들은 선수 영입 소식을 앞다퉈 발표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부터 2020시즌 선수 추가 등록을 시작했다. 등록 첫날인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8명이 등록을 마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수 영입을 발표한 팀은 대구였다. 대구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구성윤은 대구의 뒷문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팀들은 임대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은 울산으로부터 윤영선을 임대했다. 출전 기회가 필요한 윤영선과 수비 강화를 원했던 서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K리그1에서 K리그2로 임대를 떠나는 사례가 많다. 서울 이랜드는 대구로부터 고재현을, 경남은 전북으로부터 정혁을 임대 영입했다. 부산과 경남은 한지호와 김승준의 맞임대 트레이드를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해외파 리턴도 눈에 띈다. J리그 도쿄에서 뛰던 나상호는 성남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안양도 포르투갈에서 뛰던 황문기가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리자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중국 행을 추진하던 신형민은 이적이 여의치 않자 전북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작부터 여름 이적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은 7월 22일 마감된다.

[스포츠경향]

연합뉴스
잉글랜드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을 앞세워 김민재 영입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예상 이적료인 1350만파운드(약 202억원)를 베이징궈안에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홈구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6억 3700만 파운드(9700억원)의 큰 빚을 졌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 선수인 김민재에 그만큼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김민재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중국 ‘티탄스포츠’가 토트넘과 베이징이 ‘괴물’ 김민재 이적에 대해 대화를 했다”며 “유럽 경험이 없어 경기 페이스와 강도에 적응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기대와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재 SNS 캡처
김민재를 향한 축구 업계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면서 각종 루머가 생성되고 있다.

최근 김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합성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만약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다면 답을 해달라’는 질문과 브이와 태극기로 답한 김민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누군가 김민재의 SNS 사진을 도용해 가짜 뉴스를 퍼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토트넘 외에도 왓포드, 에버튼, 사우스햄튼 등 EPL 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또 독일 라이프치히, 이탈리아 라치오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올여름 이적시장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K리그2 제주가 경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경남FC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주는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승점 13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4점)을 추월할 수도 있다.

물론 경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도 경남을 맞아 1승2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경계대상 1호는 제리치. 제리치는 강원(4골)과 경남(2골) 유니폼을 입고 제주를 상대로 6골을 터트린 천적이다. 한때 제주 소속이었던 황일수(2골 1도움), 박기동(1골), 배기종(1도움), 이광선도 경남의 주축 선수로 뛰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벽도 경쟁력 있다. 특히 간판수문장 오승훈의 활약이 눈부시다.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단 3골만 허용했다. 특히 제주가 4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오승훈은 단 1실점만 내줬다. 그 결과 오승훈은 5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공격에서는 정조국이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지난 충남아산 원정경기(2-0 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10번째 공격포인트 150개(121골 29도움)를 달성했던 정조국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 K리그 역대 51번째 30-30 클럽 가입자가 된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남기일 감독은 “연승 기록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나아가면 된다. 최근 공수 밸런스가 좋아졌다. 경남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편집자주]

현역 시절 수원 삼성, 성남 일화,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 등에서 활약했던 박충균 감독은 다양한 곳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2009년 풍생중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괌 국가 대표팀 감독, 울산 현대 2군 코치,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 코치, 전북 현대 수석 코치를 거쳤다.

중국 무대도 경험했다. 2018년에는 톈진 취안젠에서 임시 감독을 맡아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팀을 강등에서 벗어나게 만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톈진 취안젠의 모그룹이 해체하면서 혼란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최강희 감독이 물러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후 톈진 텐하이로 팀이 바뀌었고, 박충균 감독은 2019년 5월 다시 한 번 톈진을 구하러 소방수로 투입됐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박충균 감독은 감독 부임 5개월여 만에 상호 합의 하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중국 언론이 내놓은 박 감독의 경질 이유는 내분이다. 중국 매체 ‘베이커사커’는 “톈진은 내분이 심하고 자금도 부족한 팀으로 2019시즌 잔류가 불투명하다”라며 “박충균 감독의 톈진에서 결말은 처음부터 이미 정해졌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분의 중심에는 감독을 맡게 된 리웨이펑이 중심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수 역할을 제대로 해낸 박 감독은 당시에도 팀의 핵심이던 리웨이펑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리웨이펑은 구단 전권을 쥐고 흔들었다. 최강희 감독을 경질할 때도 리웨이펑은 프런트 중심에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

박충균 감독은 톈진에 대한 우정과 책임감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감독직을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았다. 박 감독은 고국으로 돌아와 지도자에 대한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방상호의 무모한도전은 박충균 감독을 만나 근황과 계획을 들어봤다.

[박충균 감독 인터뷰 전문]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작년 10월에 텐진과 양자 합의하에 계약 해지 이후 한국으로 들어와 쉬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그렇고 이 시기를 잘 견뎌내시고 힘을 냈으면 합니다.

-중국 축구를 경험했는데

중국 축구가 외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으나 실제로 현장에서 느껴본 슈퍼리그는 시스템이나 환경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완벽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선진 축구를 보고 따라 하면서 좋은 인프라로 만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외국 용병들도 수준 높은 선수들로 영입을 하며 질적으로 향상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축구 전용구장을 만들고 선수들의 기술과 정신력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인 거 같습니다. 다만 워낙 투자를 많이 해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표 팀 경기를 통해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니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여러 고민을 하는 것이 보입니다. 매년 시스템을 바꿔가며 변화를 주고 있으니 리그가 재개되면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가 됩니다.

-중국 선수들의 스타일

2년 전 중국으로 갈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을 평가 할 겨를이 없었고, 내 지도자 경력이 시작도 못하고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매 순간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2년 전과 다르게 팀을 모기업에서 텐진시를 관리하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제가 지도자로서 뭐가 부족했는지도 느낄 수 있었고 한국 선수들과 성향이 다른 중국 선수들을 관찰하며 그 과정에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단장이 선수단 리빌딩을 원해 선수들의 계약서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왜 애절하고 간절하지 못한지 축구를 어떤 시선으로 중국선수들이 대해야 하는지 저는 여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의 선수관리

전북에서 최강희 감독님이 스타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보고 배운 것이 중국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년 전에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파투가 팀의 선수로 소속되어 있었다. 저 같은 아시아에서 온 지도자에게 파투라는 선수는 제가 감당하기 벅찬 선수였습니다. 현재 팀 상황을 얘기하고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여 달라고 부탁을 했고 희생을 요구했습니다. 파투의 성격은 내성적이고 순수했습니다. 면담이 후 생각 외로 잘 따라줘서 왜 세계적인 스타인지 한 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중간에 팀을 맞았을 때는 브라질 두 용병 선수가 있었는데 둘 다 임대 선수였고, 임대를 보낸 구단에서 1년 치 연봉을 이미 수령한 상태이다 보니 경기장 안에서 절실함과 성실함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부임 첫 경기 이후 휴가 기간 때 구단과 상의해 축구가 정말 하고 싶고 팀을 위해 희생을 하고 싶을 때 훈련을 합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선수들이 왜 새로운 감독이 우리를 오지 못하게 하느냐는 불만을 나타냈지만 솔직하게 태도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본인들이 인정을 하며 팀에 점차적으로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 전반전 후 교체를 했는데 불만이 있었는지 두 선수 모두 전반전이 끝나고 그대로 집으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두 선수는 자기를 다시 찾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이틀이 지나도 말이 없자 선수가 먼저 클럽하우스로 찾아왔습니다. 벌금을 과하게 냈고 구단과 선수들에게 사과를 하며 일단락 된 후 편지를 적어 보내줬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합류하며 분위기를 팀 분위기를 다시 잡아온 적이 있습니다. 항상 제 생각이지만 축구를 어떻게 대할지는 본인들의 몫인 거 같습니다.

-박충균 감독의 지도자 롤 모델

오랜 기간 전북에서 코치 생활을 해오다 팀을 이끄는 감독을 하게 되니 정말 많은 부분을 신경 쓰고 고민을 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경기 스타일은 우선 상대편보다 볼을 많이 소유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볼을 가지고 있는 걸 잘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우리 지역보다는 상대 지역에서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아약스와 과르디올라 감독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고 처음 바르셀로나 축구를 봤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향후 10년간 이 팀을 이길 수 없겠단 생각을 했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역방어가 등장하면서 축구는 또 변화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내려서서 카운트어택을 하는 축구보다는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지향하려고 합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수 구성원에 맞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임대로 온 선수 구성을 가지고 제가 너무 무모한 축구를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스타일이 끼워 맞추기 보다는 지혜로운 혜안을 가지고 대처해야하고 변칙적인 전술에도 능해야만 결과라는 마지막 과정물을 가져오리라 봅니다. 결국 모든 감독들이 내용과 결과를 가지고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수원에 처음 입단했을 때 삼국지를 읽기 전이었습니다. 첫 해 우승이 저의 퇴장으로 인해 날아가면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지만 덕장인 김호 감독님, 지장인 조광래 감독님, 맹장인 최강희 감독님을 겪으면서 그 안에서 삼국지를 다 읽었던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많이 성장했었고 이 세 분을 합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가 아닐까합니다.

-좋아하는 선수 스타일

전북에서 적응을 못하고 떠난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왜 좋은 인성과 실력을 가지고도 경기를 뛰지 못했는지 한 수, 두 수 앞을 내다보는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서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저는 투쟁력을 가지고 볼을 영리하게 차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독일에 있는 이재성 선수는 제가 만났던 선수 중에 가장 특별한 선수였습니다. 고무열 선수와 김인성 선수도 전북에서 힘들어 했지만 강원과 울산에서는 편안해 보입니다.

-유소년 선수들이 준비해야 될 점

축구협회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축구는 몸과 몸이 부딪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한국 고유의 강점인 투쟁력을 잃어선 안 된다고 봅니다. 아시안컵을 보더라도 이제 만만한 팀이 없다는 걸 선수. 지도자가 모두 공감하시리라 믿고 모두가 노력해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지도자가 디테일하게 가르쳐야 할 선수들의 나쁜 습관도 포함 돼 있으니 선수들도 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계획은?

최강희 감독님이 대표 팀을 맞으셨을 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한국에서 내 기질에 지도자가 힘든 길이라 생각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 점이 싫어 외국을 나갔었는데 오히려 잠깐 동안 매우 시끄러웠고 내 생각과 다르게 사적인 얘기가 사실인 거 마냥 기사화되는 것도 견디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고 저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좀 더 단단해졌으니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축구라는 울타리 안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멀어지다 보면 확실히 감이 떨어지니 열정을 가지고 보고 배울게 많다면 외국이든 국내 팀이든 직책에 상관없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며칠 전 저의 생일이었는데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모든 분들이 저를 좋아할 수 없지만 기억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 훌륭한 축구를 할 수 있는 지도자로 찾아뵙겠습니다. 성원해 주시는 팬들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정혁 ⓒ경남FC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경남FC에서 프로 감독 경력을 본격 시작한 설기현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 선수로 함께 뛰었던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을 품었다.
경남은 26일 전북 현대로부터 미드필더 정혁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 6개월이다.
정혁은 창원 출신으로 유년 시절을 창원 상남초, 토월중을 거쳐 마산공고를 나왔으며, 대학은 전주대를 나왔다. 프로 첫 시작은 2009년 인천에서 시작했으며, 2013년 전북으로 이적, K리그 통산 226경기에 출전해 21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정혁은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175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강인한 체력과 경기 템포 조절 능력도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의 요청에 따라 미드필더를 찾던 중, 설기현 감독의 인천에서 뛰었을 당시 함께 활약했던 정혁이 레이더에 들어왔고 마침내 임대로 함께 발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경남에 입단한 정혁은 “인천에서 함께 생활한 설기현 감독님과 다시 한번 호흡을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남이 올 시즌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등의 절차를 완료한 정혁은 빠르면 제주와의 경기에서부터 투입 해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 감독이 부임한 경남은 7라운드까지 2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위에 올라 있다. 2019시즌 경남과 나란히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는 4승 1무 2패로 2위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내년으로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경기에 출전 연령을 1997년생 이후 출생자로 확정했다.

FIF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 올림픽 대회 운영에 대한 결정 사항을 알렸다. 도쿄 올림픽은 올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로 1년 연기됐다.

이에 따라 FIFA는 내년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남자축구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자축구는 경기 수 및 선수 체력 회복 시간 확보 등으로 항상 올림픽 개막보다 2~3일 먼저 시작한다.

또한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의 출전을 확정했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연령 제한이 있어 만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도쿄 올림픽은 1997년 이후 출생 선수가 출전 대상 선수다.

1년 연기가 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1997년생 선수가 내년에는 만 24세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FIFA는 종전대로 1997년생 선수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던 1997년생 선수들의 도쿄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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