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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병춘이 ‘비디오스타’에서 아들의 희귀병을 고백한다.나눔로또파워볼

9월 8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는 ‘비스 몰러 나간다. 예능 농사꾼’ 특집으로 한국 최초 국악 뮤지컬 영화 ‘소리꾼’의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병춘, 김강현, 감독 조정래가 출연한다.파워볼사이트

올해로 데뷔 40년 차가 된 감초 배우 김병춘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바람의 전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던 배우로 영화 30편 이상, 50편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이다.

‘비디오스타’로 예능 프로그램에 데뷔하게 된 김병춘은 남다른 예능 욕심을 드러내며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인기를 선보였다. 본인이 공개할 에피소드, 개인기를 대본으로 정리해 작가에게 직접 보내기까지 했다고. 그는 자신이 준비한 대본에 맞춰 특별한 개인기 무대들을 아낌없이 방출했다.

또한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배우 김성재의 춤 선생으로 선보였던 댄스를 재연하며 ‘김병춘 스포츠 댄스 클래스’까지 열었다고. 녹슬지 않은 실력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병춘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게 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가족들과 함께한 특별한 영상도 공개했다. 희귀병 리씨증후군을 앓고 있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아들을 위해 가족들이 특별한 산책을 준비했던 것. 산책 영상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MC들이 김병춘에게 영상 편지를 제안하자, 김병춘이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다양한 매력의 감초 배우 김병춘의 활약은 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sjssu@osen.co.kr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30kg 감량에 성공하며 훈남 미모를 되찾았다.파워사다리

지난 7일 샘 해밍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30kg 감량 소식을 전했다.

120kg의 체중에서 다이어트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샘 해밍턴은 무려 30kg 감량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던 턱수염과 콧수염을 말끔하게 정리한 모습은 마치 헐리우드 배우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라이브 방송을 접한 팬들은 “다이어트 하니까 윌리엄 얼굴이 보이네”, “진짜 배우 같아 보여요” 등의 실시간 댓글을 남기며 달라진 샘 해밍턴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샘 해밍턴은 과거에도 수없이 다이어트를 반복했지만 힘든 운동 방법과 무리하게 굶는 등의 다이어트방법으로 인해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체중이 120kg까지 나가게 됐다고.

하지만 샘 해밍턴은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다 보니 건강도 안 좋아지고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력도 많이 떨어져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다이어트 시작 후 꾸준히 감량에 순항 소식을 전한 샘 해밍턴은 5년만에 두 자릿수 체중에 성공하는 한편 30kg 감량으로 성인이 된 후 인생 최저 체중을 달성하게 됐다.

샘 해밍턴은 “항상 다이어트를 했지만 늘 실패만 했기 때문에 솔직히 이번에도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무리하게 운동 하지 않고 편하게 누워서 기기로 관리를 받고 밥도 굶지 않고 세끼 다 먹으면서 하니까 정말 편하고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30kg 감량을 했는데 살이 빠지니까 컨디션도 좋아지고 체력도 많이 좋아지는 걸 느꼈다”며 “30kg가 끝이 아니라 여기서 추가로 더 감량해서 훨씬 더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해 추가 감량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한편 방송에서 보여지는 샘 해밍턴의 모습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의 30kg 감량 모습은 3~4주 뒤에 방송에서 볼 수 있다. 현재 샘 해밍턴의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프로필 사진에 대한 공개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박성광 이솔이 부부의 일촉즉발 양가부모 집들이가 예고됐다.

9월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성광 이솔이 부부의 결혼식에 이어 집들이가 예고됐다.파워볼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광 이솔이 부부의 결혼식이 공개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양가 부모를 모신 집들이가 전파를 탔다. 먼저 양가 모친이 가져온 음식을 두고 눈치를 보며 생존형 꾸역 먹방을 펼치는 박성광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이솔이 모친은 “억지로 먹는 거 같은데?”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솔이 모친이 “난 어떤 며느리가 됐으면 좋겠다 혹시 그런 거 있으셨던 거 아니냐”고 묻자 박성광 모친이 “단점 있는 게 뭐냐면… 그게 좀 나쁜 짓이야”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노필터 돌직구 장모맘 부글’이라고 적어 양가 모친의 기싸움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박성광이 “국은 솔이가 한 거다”고 말하자 부친이 “이거 다 먹어야 하는 거냐”고 응수하고, 이솔이 부친이 “그만해. 예의 지켜. 너무 남의 딸 쉽게 데려가지 않았나”고 말하는 모습이 일촉즉발 긴장감을 조성했다. 제작직은 ‘파국의 양가대첩 그 결말은?’ 자막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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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해 하반기 키워드는 ‘청춘’이다.

현실 속 소소한 일들에 울고 웃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브라운관으로 들어왔다. 첫 타자인 박은빈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박보검의 ‘청춘기록’이 스타트를 경쾌하게 끊어준 덕에 후발 주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보검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하명희 극본, 안길호 연출)이 7일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기록’이라 더 화제다. 배우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을 연기한 박보검과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안정하를 연기한 박소담의 연기 합이 첫 테이프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청률 성과도 눈에 띄었다. 1회부터 평균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1위에 올라 ‘청춘극 전성기’를 열어줄 준비를 마쳤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류보리 극본, 조영민 연출)도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은빈과 김민재가 각각 채송아와 박준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여름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잔잔한 클래식 선율이 코로나19에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고, 채송아와 박준영이 처한 눈앞의 문제들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켜 반응 역시 좋다. 신인급 작가인 류보리 작가가 만든 장편 데뷔작 ‘브람스를 좋아세요?’는 시청자들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중이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 첫 방송 5.3%로 시작한 뒤 7일 3회에서 5.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코로나19로 드라마 시장이 여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도미노처럼 현장이 무너졌고, 중단을 거듭하며 힘든 촬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무너지고 깨지지만 다시 일어나는 청춘의 모습들과 맞닿아 있는 것. 하반기의 출발을 끊어준 ‘브람스’와 ‘청춘기록’이 좋은 성과를 내준 덕에 후발주자로 등장하게될 드라마들 역시 성공을 조금씩 기대하고 있다.

배수지와 남주혁의 만남이 이뤄진 드라마이자,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PD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tvN ‘스타트업’이 10월 첫 방송을 앞두며 방송가에 새롭게 불 바람들에 분위기가 고조되는 중이다. 스타성을 확실하게 지닌 두 명의 배우가 스타트업에 뛰어들며 겪을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려낼 예정이기에 관심이 높아진다. JTBC ‘런온'(박시현 극본, 이재훈 연출)은 임시완과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았다.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선수가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는 과정을 그러내며 실패하고 부딪히고 다시 일어서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낸다.

옹성우와 신예은, 표지훈(피오), 안은진 등이 출연하는 JTBC ‘경우의 수'(조승희 극본, 최성범 연출)도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낼 전망.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황민현도 연기돌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JTBC를 통해 방송될 드라마 ‘라이브온'(방유정 극본, 김상우 연출)이 바로 황민현의 연기 데뷔작이 될 예정.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을 만나 겪게 될 상극 케미 로맨스를 그린다. ‘얼굴천재’ 차은우는 문가영과 함께 tvN ‘여신강림'(이시은 극본, 김상협 연출)의 주인공이 될 예정.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주경과 상처를 간직한 수호의 상처 극복 성장극이 그려진다.

하반기 침체된 한국 드라마계를 살릴 키워드로 ‘청춘’이 떠오르고 있다. 박보검과 박은빈이 성공적으로 포문을 연 가운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비지스·도나 섬머 등 인기 스타 배출.. 디스코, ‘레트로’ 열풍에 재도약

[김상화 기자]

지난주 국내 연예뉴스는 온통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소식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들 기사 속에는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 외에도 ‘디스코(Disco)’라는 말이 공통적으로 등장했다.

비단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거물 프로듀서 박진영 역시 ‘When We Disco’로 국내 음원 순위를 강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카디비, DJ 조조 등이 디스코 요소를 대폭 채용한 신곡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디스코 음악이 재발견의 시간을 맞이한 듯하다.

팝 음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 중 하나가 분명 디스코였지만 197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후 한순간에 몰락했던 것을 고려해보면 2020년 디스코의 부활은 이례적이라 할만하다.흑인+백인 음악의 결합… 비지스·도나 섬머의 등장 

▲  1970년대 디스코 붐을 주도했던 비지스의 ‘Saturday Night Fever’ OST, 도마 섬머의 ‘Bad Girls’ 표지
ⓒ 워너뮤직,유니버설뮤직코리아

현란한 미러볼과 원색 셔츠, 그리고 나팔바지로 상징되는 디스코는 경쾌한 비트의 흑인 R&B와 백인들의 전유물이던 로큰롤이 결합되면서 틀을 잡기 시작했던 댄스 음악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디스코는 1970년대 본격적으로 주류 장르로 등장해 전 세계 대중문화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와 같은 프로그래밍과 컴퓨터 작업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 답게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밴드 구성의 반주로 이뤄진 디스코는 경쾌하고 감각적인 펑크 비트에 기반을 둔 리듬감 넘치는 음악으로 당시의 젊은이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비지스(Bee Gees), 도나 섬머(Donna Summer) 같은 걸출한 스타의 등장은 디스코 인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영국 출신으로 호주 이민 세대였던 그룹 비지스는 데뷔 초만 하더라도 전형적인 팝-록 음악을 들려주던 5인조 밴드였다. 배리-로빈-모리스 깁 3형제만으로 재정비된 이후 ‘How Can You Mend a Broken Heart’, ‘Holiday’ 등 서정성 깃든 음악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들은 1974년 넘버원 싱글 ‘Jive Talking’을 계기로 디스코 댄스 음악으로의 선회를 시도한다.  

1979년 정규 음반 < Children Of The World >와 싱글 ‘You Should Be Dancing’을 거친 후 이듬해 영화 < 토요일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 OST 프로듀서를 담당하며 이들은 1970년대 최고의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Night Fever’, ‘Stayin’ Alive’ 등 자신들의 노래 및 이본느 엘리먼의 ‘If I Can Have You’ 등 무려 4곡의 빌보드 1위를 배출하는 등 영화의 폭발적 흥행 및 사운드트랙 음반의 대성공은 디스코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기에 이른다. 

유럽 출신의 명 프로듀서 조르지오 모로더와 손잡고 등장한 여가수 도나 섬머(Donna Summer) 역시 디스코 붐을 주도했던 인물로 팝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초기 EDM의 효시격 작품으로 손꼽히는 ‘I Feel Love’ 등을 시작으로 ‘MacAurther Park’, ‘Hot Stuff’,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의 듀엣곡 ‘No More Tears’ 등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그녀는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부여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한다.록커들 조차도… 너도나도 디스코!

▲  그룹 키스(왼쪽), 로드 스튜워트 등 록 가수들도 디스코 음악을 할 만큼 1970년대 디스코는 최고의 인기 장르였다.
ⓒ 유니버설뮤직,워너뮤직코리아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은 댄스 음악과는 거리가 먼 록 가수들조차 디스코 음악을 들고 나오게 할 만큼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드록+헤비메탈 밴드 키스(KIss)는 ‘I Was Made For Loving You’로 충격을 선사하는가 하면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로드 스튜워트 조차 ‘Da Ya Think I’m Sexy’로 빌보드 1위에 오르는 등 당대의 인기 가수들도 디스코에 발을 들여 놓는다.  

퀸(Queen) 역시 디스코 요소를 녹여낸 ‘Another One Bites The Dust’로 빌보드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초기 뉴웨이브 음악을 주도했던 블론디(Blondie)도 ‘Heart Of Glass’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골수 팬들로부터 “이건 배반이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인기 순위 점령이라는 확실한 결과물을 내놓으며 디스코 인기의 끝물이던 1980년 무렵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기가 커질수록 부작용도 비례해서 커켰다. 너도나도 디스코를 시도하다보니 소위 반짝 가수(One Hit Wonder)들도 양산되었다. 데뷔곡으로 1위를 기록하지만 그 음악이 처음이자 마지막 인기곡이 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목격되었다. 그 결과 다이나믹 듀오의 샘플링 원곡 ‘Ring My Bell(아니타 워드), 디스코로 리메이크된 ‘Star Wars Theme'(메코), ‘Don’t Leave Me This Way'(델마 휴스턴) 등은 디스코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갈수록 개성은 사라지고 획일적인 곡들만 양산되자 이에 대한 음악적 반발도 이어진다. 1981년 개국한 MTV는 화려한 영상미를 담은 록 밴드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일 방송하면서 음악계의 세대교체를 부채질했다. 인디 밴드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펑크 록이 새롭게 젊은이들을 사로잡았고 영국에선 뉴웨이브와 신스 팝 등이 디스코의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천하의 비지스도 결국 다시 팝 록 음악으로 선회할 만큼 더 이상 디스코는 매력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복고 유행 타고 2020년 멋지게 부활

▲  방탄소년단과 박진영은 각각 최신 해외 트렌드의 수용 vs 1980년대 우리 가요의 복고적 해석이라는 차이를 두고 디스코 음악을 만들었다.
ⓒ 빅히트, JYP엔터테인먼트

황금기 시절의 인기는 잃어버렸지만 디스코는 1980년대 이후로도 끈질기게 생명력을 유지해 나간다. 기존의 록, 팝음악에 디스코 비트를 섞는 다채로운 시도는 꾸준히 이어졌고 누 디스코(Nu Disco), 하이 에너지(Hi-NRG), EDM 등 많은 파생 장르로 분화되면서 새로운 세대들을 흡수하고 나선다. 특히 과거 1970~80년대 대중문화의 재발견 차원에서 이뤄지는 레트로 현상은 한국 내에서 시티 팝 인기와 더불어 디스코의 재소환을 재촉했다.    

미국 영국 등과 다르게 나이트 클럽을 주무대로 활약했던 7080 그룹사운드, 고속도로 휴게소를 점령했던 트로트 메들리 혹은 댄스 트로트 등 한국 특유의 환경에 맞게끔 변종처럼 활용되었던 디스코 음악은 방탄소년단, 박진영 등 주류 음악인들에 의해 부활의 발판을 마련한다. 미국 현지의 최신 유행을 담은 방탄소년단과 달리 박진영은 일명 ‘뽕끼’로 표현되는 1980년대 가요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녹여낸 ‘When We Disco’를 제작해 대조를 이룬다.  

함춘호(기타), 이태윤(베이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효국(건반, 그룹 11월) 등 관록의 세션맨들이 직접 연주한 악기들은 기성세대들에겐 서울패밀리(‘이제는’), 김종찬(‘토요일은 밤이 좋아’), 김완선 등이 들려줬던 1980년대 디스코 풍 가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요즘 세대에겐 신선한 감흥을 선사한다. 

혹자는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과 오일 쇼크로 어려움을 겪던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줬던 디스코 음악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 됐든 디스코는 복고(레트로) 유행 차원의 일회성 활용을 넘어 다시 한번 대세 장르로서 안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요즘 음악팬들과 그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는 올드팬 모두를 사로 잡으며 2020년 디스코는 멋지게 부활에 성공했다.  

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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