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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국내 최초 트로트 시상식 ‘2020 트롯어워즈’는 임영웅의, 임영웅에 의한, 임영웅을 위한 잔치였다. 네임드파워볼

1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에서 임영웅은 김성주, 조보아와 함께 MC로 등장했다. 첫 시상식 진행을 맡은 그이지만 김성주와 양쪽에서 안정적으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리액션 요정이었다. 임영웅은 선배들과 동료들의 무대마다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댄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수상자를 향한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는 당연했다. 

특히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진 출신다운 압도적인 인기를 뽐냈다. 시상식 시작부터 송가인과 함께 남자 신인상을 따냈고 “제가 받을 거라곤 진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생각 안 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그는 국민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 부문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K트롯테이너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글로벌 스타상, 인기상이 그것. 글로벌 스타상은 54.65%를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52.33%의 압도적인 국민 투표 지지율을 얻었다. 

인기상 지지율은 더 대단했다. 생방송 2부까지 집계된 전체 투표수는 2791만 6337표였는데 임영웅은 남자 인기상 득표 수 2740만 가운데 무려 1824만 표를 가져갔다. 송가인이 여자 총 투표 51만 표 중 16만 표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파워볼게임

임영웅은 6관왕에 오르자 선배들과 동료들 앞에서 멋쩍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충분히 상을 받을 만했고 남진, 하춘화, 설운도, 진성, 장윤정 등 선배들은 물론이고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나태주, 류지광, 김수찬 등 ‘미스터트롯’ 동료들도 아낌없이 축하 박수를 보냈다.  

임영웅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미스터트롯’ 경연 때부터 사랑을 주셨다. 이 안 좋은 시기에 감사하게도 ‘미스터트롯’ 맨들이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을 드렸다. 저 역시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위로가 되는 노래를 많이 부르겠다. 사랑해 주신 팬들이 주신 인기상이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이날 임영웅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6관왕이라는 대기록,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무대까지 ‘2020 트롯어워즈’의 1회를 더욱 반짝반짝 빛냈다. 이래서 다들 임영웅, 임영웅 하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2020 트롯어워즈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숨은 조력자들과 전문가들이 이들의 인기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파워볼사이트

10월 1일 방송된 Mnet ‘BTS SPECIAL Dynamite’에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이들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아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했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처음 무대가 공개된 이 곡은 빌보드 역사상 발매와 동시에 ‘핫100’에 오른 43번째 핫샷 데뷔라는 기록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 곡에 담긴 에너지, 멤버들의 전달력이 분명 미국에서 통할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할시는 ‘핫100’ 1위에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설명하며 “‘다이너마이트’는 특별함이 있는 노래다. 누구보다 BTS가 부를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지금껏 빌보드에서 핫샷 데뷔 후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도 단 20곡 뿐이다. 전문가들은 1위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며 방탄소년단이 이룬 2주 연속 ‘핫100’ 1위라는 성과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을 통해 한국 아티스트를 비롯한 비영미권 아티스트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가 단순히 팬덤에만 의존해서 이룬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빌보드에서는 라디오 방송 횟수가 굉장히 중시되고 있다. 그 말은 미국 기존의 주류 문화 산업의 입김이 아직도 강력하다는 얘기다”며 “라디오라는 것은 전통 미디어고 전통미디어는 유튜브라든가 스트리밍보다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온 방탄소년단이 1등을 한 것은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아이하트미디어의 전국 프로그래밍 그룹 회장 톰 폴만은 “미국 라디오 시장에서 BTS에게 완전히 새로운 장이 열렸다. 그들이 이 정도의 히트를 한 적도, 미국 청중들이 그들을 이만큼 받아들인 적도 없다”며 “BTS가 많은 아티스트들이 할 수 없던 걸 해냈다. BTS는 이제 진정으로 미국의 센세이션이다”고 극찬했다.

‘다이너마이트’를 만든 작곡가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처음 빌보드 ‘핫100’ 1위 소식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고 밝혔다. 그는 “빌보드 ‘핫100’ 1위를 1주일 동안 하는 건 엄청난 거고, 2주 동안 한다는 건 말도 안 나온다. 견고한 팬층의 힘, 노래, BTS의 파급력이 모두 증명 됐다. 정말 대단하다. 완전히 미쳤다”고 평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만든 손성득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 김현정 A&R 팀장, 피독 프로듀서도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과를 보고 쉽게 믿지 못했음을 밝히며 감격스러워했다.

앞서 방탄소년단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핫100’ 1위 차트를 확인했을 때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제일 좋은 상장 받은 기분이다.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다. 우리는 운이 좋고 잘 알고 우리가 감사하고 겸손하게 뭔가를 해나가는 게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시 순위가 떨어졌던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핫100’ 1위를 재탈환해 통산 3주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투어나 활동이 무산되면서 무력감, 허탈감을 느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에게 힘을 주자는 취지로 싱글 발매를 결정한 이 곡은 디스코 풍 리듬으로 트렌드까지 놓지 않았다.

작곡가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영국에서 락다운이 시작됐을 때 모든게 우울했다. 그래서 공동작업자와 전 그걸 완전히 뒤집어서 좀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곡을 만들었다. 에너지 해소 같은 느낌을 곡에 투영했다”며 “하지만 이런 걸 다 살린 건 BTS다. 정말 대단했다. 저는 제 데모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최고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일곱명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더불어 그들이 곡에 불어넣은 생기를 칭찬했다. 피독은 “가사 전달력과 디스코 리듬의 펑키한 곡이라 그런 그루브를 살릴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다이너마이트’ 작업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발매를 앞두고 진지하게 안무동선을 맞추고 꼼꼼하게 모니터를 했다. 손성득은 희망적인 노래기 때문에 모두 즐기면서 따라부를 수 있는 안무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곡에 담긴 자유로운 느낌은 뮤직비디오로도 이어졌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룸펜스 감독은 “멤버들이 하고 싶은 대로 일곱 명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상황만 만들어주고 ‘카메라만 세워놓을게. 너희가 다 채워줘’라는 식으로 진행했다”며 멤버들의 즉흥 애드리브와 아이디어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룸펜스 감독은 “항상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보여준다. 그 얘기는 준비를 엄청 많이 한다는 거다. 많은 걸 보여주고 만들어주니까 그런게 많이 고맙다. 그들 덕에 저희도 좋은 결과를 같이 얻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피독도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그는 “음악을 진정성 있게 사랑하는 아티스트고 정말 열심히 한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런 면들이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았나”고 분석했다.

이어 손성득은 “뿌듯함을 넘어서서 너무 존경한다. 선생님으로서 멤버들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제가 너무나도 존경한다. 존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는 “지금이 방탄소년단의 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가능성을 충분히 담보하고 있는 팀이고, 심지어 이번 ‘다이너마이트’ 1위는 정말 방탄소년단이 여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음악 시장을 노크한 셈이다. 그로 인해서 새로운 무기를 하나 더 얻은 거다”고 방탄소년단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현정 A&R 팀장은 ‘그래미 어워드’를 향한 목표를 밝히며 “지금까지 계속 어려운 일을 현실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미도 최근에 많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문화적, 메시지적인 부분이나 팀이 가지고 있는 색깔들을 그냥 간과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내다봤다. (사진=Mnet ‘BTS SPECIAL Dynamite’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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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민어 낚시 대결의 최종 승자는 박진철 프로였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41회에서는 ‘트롯 여신’ 조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전북 부안 격포항에서 민어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민어 빅원으로 가린 이날의 승부는 게스트 조정민이 첫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지상렬이 오랜만에 반가운 입질을 받으며 텐션을 폭발시켰고, 연장전까지 이어지며 오랜 승부를 펼친 결과 박진철 프로가 막판 51cm의 민어를 낚아올리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상렬 역시 동률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타이밍 등 상황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박프로의 ‘골든민어’가 이날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면서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은 조정민의 흥겨운 즉석 무대가 펼쳐져 ‘집콕 한가위’를 보내는 시청자들에게 흥과 재미를 선사했다. 조정민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와 ‘소양강 처녀’로 격포항의 밤바다를 흥겹게 물들였고, 실제 무대를 방불케하는 무대 매너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큰형님 이덕화는 ‘토토즐’ MC 시절의 감성으로 “조정민 씨에게 박수 부탁해요”를 외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흥겨운 저녁 만찬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인간 비타민’ 매력을 무한 발산한 조정민은 특급 무대뿐 아니라 50cm의 민어를 낚으며 3위를 기록하는 등 ‘도시어부2’ 출연 두 번째 만에 일취월장한 낚시 실력을 보였다. 이태곤은 조정민의 활약에 “엄청난 어복”이라며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곤이 제작진에게 보낸 ‘참회의 새벽 문자’가 공개돼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다. 반 도시어부에게 패했던 쓰라린 심경이 담긴 문자에서는 카리스마의 대명사였던 이태곤의 ‘마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반전 매력으로 재미를 더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도시어부들은 고정 출연 이후 달라진 변화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수근은 화가 많아진 성격 변화를 호소하고 나섰고, 김준현은 ‘거지 같다’는 소리까지 듣게 된 ‘웃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시종일관 입담이 폭발하며 웃음과 케미를 다 잡은 ‘도시어부2’가 다음 여정에서는 또 어떠한 빅재미를 투척하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랜선장터-보는 날이 장날’ 양세찬이 폭우에 박나래를 가장 먼저 챙기면서 썸의 핑크빛 기운을 피웠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랜선장터-보는 날이 장날’에서는 전라북도 고창의 특산품을 판매하며 농가를 돕고자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이 처음 도울 농가는 전라북도 고창이었다. 복분자, 멜론 등이 특산품인 고창에 모인 이들은 시작부터 콩트를 시작하며 웃음 사냥에 돌입했다. 하지만 막내 김재환이 합류하면서 콩트톤을 버리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과 동시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이 없어 빠르게 진행하려 했지만 천둥까지 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고, 장대비가 쏟아지고 말았다. 근처 정자로 이동하는 멤버들 중에서는 양세찬이 갑자기 겉옷을 벗어 박나래를 케어 하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양세찬의 케어를 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비를 피해 모인 멤버들은 팀을 나눴다. 이연복, 이수근, 이진호가 복분자 팀이 됐고, 박나래와 양세찬, 김재환이 멜론 팀이 되어 농가를 방문해 맛과 효능, 활용할 수 있는 요리 등을 연구하며 랜선장터 오픈 준비를 했다.

다시 모인 멤버들은 농민들과 함께 복분자, 멜론을 이용한 메뉴로 식사를 했다. 이연복은 멜론을 이용한 멜론크림 새우, 복분자를 소스로 활용한 복분자 탕수육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농민들도 복분자초국수 등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농민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 때 사용할 수 있는 특수효과를 얻기 위한 미션 게임이 진행됐다. 스피드 게임에서는 농민의 활약으로 멜론 팀이 승리를 거뒀지만, 노래 맞히기에서는 복분자 팀이 이겼다. 마지막 게임 고요 속의 외침에서 멜론 팀이 승리하며 특수효과는 멜론 팀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작전을 구상한 뒤 시청자들과 만났다. 복분자 팀은 시작부터 1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시청을 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재환은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라이브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한정 수량’이라는 말로 구매율을 높였고, 양세찬은 추임새와 콩트로 웃음을 줬다.

멜론 팀은 상대적으로 복분자 팀에 비해 시청자가 적어 난관에 부딪혔다. 이수근은 라이브 방송 전 구상했던 ‘멜론 파이브’ 공연으로 흥미를 유발했고, 이진호는 ‘농번기 랩’으로 웃음을 줬다. 시간이 흐르자 시청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탄력을 받은 이수근은 특수효과로 ‘장구의 신’ 박서진을 소환해 판매 속도를 높였다.

방송 종료 10분을 남기고 먼저 완판에 성공한 팀은 복분자 팀이었다. 멜론 팀도 완판에는 성공했지만 복분자 팀보다는 늦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멜론 팀은 ‘멜론 파이브’ 공연을 벌칙으로 수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 스물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 스물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 배우들이 배우 고(故) 이언(본명 박상민)을 추억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 배우들이 등장해 과거를 회상했다.

녹화가 이뤄지던 지난 8월 21일은 배우 고(故) 이언의 기일이었다. 이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송된 지 약 1년이 지났을 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인터뷰 도중 김재욱은 “잊고 있던 감정이 살아난다거나 하는 순간은 없었는데, 아까 VCR을 보면서 형이 나오니까 되게 이상하더라. 내가 알던 그 당시의 이언, 황민엽, 박상민”이라며 이언을 언급했다.

윤은혜는 “아무래도 선후배의 위계가 확실한 모델계에 있었기 때문에 후배들을 참 잘챙겼다. 저한테는 오빠였지만, 제가 연기를 먼저 시작했다고 저한테 ‘윤선배, 윤선배’ 하면서 정말 잘해줬다”며 고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욱은 이언에 대해 “나한테 엄한 사람이었다”며 “같은 회사였고, 모델 선배였다. 형이 씨름을 했기 때문에 선후배 위계 질서가 강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내게 엄격했다”고 떠올렸다.

이윤정PD는 “덩치가 큰 그가 매번 깍듯한 모습을 보고 순박한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환하게 웃고 있던 이언의 모습이 담긴 ‘커피프린스 1호점’ 캐스팅 미팅 영상이 공개됐다.

이언의 소속사 대표 김소연은 “씨름을 왜 했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는데, 이언은 트렌디한 친구였다. 영화 취향, 패션 디자이너를 바라보는 시각도 남달랐다. 그걸 모델로서 소화할 수 없는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남자다운 친구였다”고 그를 추억했다. 특히 그는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펼치지 못 했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배우들은 이언이 세상을 떠나던 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동욱은 “영화 ‘국가대표’ 촬영 때문에 무주에 있을 때였다. 김재욱에게 전화가 와서 언이 형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술 마시면서 장난치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 못 간다고 했다. 이 때 쯤이면 언이 형이 전화를 받아서 ‘빨리 와’라고 해야 하는데 말이 없더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군대에 있었던 공유 역시 “재욱이랑 둘이 관 앞에서 정신없이 울었다. 우리끼리 만날 때도 일부러 (이언과 관련된) 이야기를 안 했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상민이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김재욱은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상민이 형 생각을 한다.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형이었다. 결과물이 어쨌든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은 용감하게 도전했던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 직후 이언이 “그 전에는 연기를 한다기보다 저에게 주어진 숙제를 푸는 것 같았고, 카메라 앞에서 재미를 느낀 건 이번 작품부터였던 것 같다”고 인터뷰한 영상이 함께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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